
광주광역시는 가을마다 다채롭고 품격 있는 축제들로 도시 전체가 풍성한 문화의 향연을 이룹니다. 특히 예술과 자연, 그리고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광주의 가을축제는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25년 가을에도 광주 전역에서는 국화축제, 미디어아트 행사,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가을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광주 가을 국화축제, 도심 속 자연정원
광주의 대표적인 국화행사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열리는 광주 국화대전입니다. 이 행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및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대에서 열리며, 도심 속에서 대규모 국화 조형물과 아름다운 꽃길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빛과 향기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약 3만 송이 이상의 국화가 광주 시내 주요 장소를 물들이게 됩니다. 특히 국화 조형물 존과 야간 라이트업이 결합된 ‘빛의 정원’은 이번 해에 새롭게 도입된 주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국화 미로,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광주 국화축제는 광주광역시청과 지역 조경단체들이 협력해 준비하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예술로 물드는 광주 가을밤
광주는 UNESCO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만큼, 가을이면 도시 전체가 예술적인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매년 10월 열리는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올해 2025년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동명동 일대, 5·18 민주광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터랙티브 라이트 쇼, 미디어 파사드 전시, VR 아트 체험존 등이 있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예술 퍼포먼스도 준비됩니다. 특히 올해는 ‘AI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의 창작 미디어 전시가 확대됩니다. 가을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라이트 아트 전시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도심 속 또 하나의 예술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광주 동구 일대는 미디어아트 행사 기간 동안 거리 자체가 예술무대로 탈바꿈하며, 주변 상권과 연계한 푸드트럭존도 운영되어 문화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남도음식문화축제, 미식으로 완성하는 가을여행
가을은 미식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광주 남도음식문화축제는 전라남도와 함께 매년 공동 개최되며, 남도 고유의 향토 음식과 계절 별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음식 축제입니다.
2025년에는 광주 김치타운과 상무시민공원 두 곳에서 분산 개최되며, 약 150여 개의 지역 음식 부스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나주곰탕, 남도 한정식, 벌교 꼬막 요리, 가을 전어 구이 등 가을철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요리가 총출동합니다.
또한 남도음식 전시관에서는 전통 음식 전시와 함께 지역 식재료의 역사와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미니 클래스도 열립니다. 음식 체험 외에도 지역 농산물 판매, 라이브 쿠킹쇼, 어린이 전통놀이존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이 축제는 지역 농어민과 요리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광주만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식 경험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가을을 오감으로 누리다
광주광역시의 가을축제는 자연, 예술, 음식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2025년 가을에도 국화의 향기, 미디어아트의 감동, 남도음식의 깊은 맛을 함께 느끼며 풍성한 계절을 경험해 보세요. 이번 가을여행은 광주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