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겨울의 고요함을 품은 국내 섬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테마가 됩니다. 성수기보다 조용하고, 바다의 투명함은 더욱 깊어지며,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여유를 느끼기에 제격인 곳이 바로 ‘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바다의 낭만과 여유로운 풍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2월 추천 국내 섬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겨울 섬
전남 완도 청산도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청산도의 구들장 논, 다랭이 밭, 바다 절벽 산책길은 모든 풍경이 엽서처럼 펼쳐집니다. 느린 걸음으로 섬을 돌아보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충남 보령 외연도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섬입니다. 겨울철 맑은 하늘과 짙은 바다색이 아름답고, 섬 내 어촌 풍경은 겨울 특유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일출과 일몰이 특히 인상적이며, 방파제 산책만으로도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통영 사량도는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으로, 겨울에도 해풍이 강하지 않아 여행이 비교적 수월하며, 다도해의 평화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풍경이 아름다운 포토 섬 여행지
제주 우도는 성수기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만, 2월에는 진짜 우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빛나는 겨울 바다, 붉은 동굴인 동안굴, 하얀 등대와 초원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인천 덕적도는 수도권에서 당일 또는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섬입니다. 겨울엔 고요한 해변과 함께 여유로운 바다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낙조가 아름다워 커플 여행이나 감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바다 절벽을 따라 이어진 해안 산책로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겨울에도 길이 잘 정비돼 있어 트레킹이 가능하며, 눈이 내린 날에는 해안과 절벽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펼쳐져 사진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섬
강릉 주문진 방탄섬(정식 명칭은 ‘사근진’)은 BTS 뮤직비디오로 유명해진 후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작은 섬이 아닌 포인트 지점이지만, 바다 위 철제 구조물과 고요한 해변의 겨울 분위기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전북 군산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대표 섬으로, 2월에는 여행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겨울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유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보는 겨울 섬 풍경은 웅장하면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부산 오륙도는 육지에서 연결된 듯 보이지만 바다 위에 점처럼 찍힌 절경의 섬입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겨울 동해의 거친 물결은 또 다른 낭만을 제공합니다. 특히 일출 시간대 방문하면 더욱 장관입니다.
겨울 섬은 조용한 감성의 완성
2월의 섬은 여름보다 더 고요하고, 깊은 감성을 줍니다. 사람보다 자연이 가까이 있고, 바다의 소리와 풍경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시간. 이번 겨울, 나에게 주는 여유로운 선물로 국내 섬 여행을 선택해 보세요. 가까운 바다 너머의 작은 섬이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